영국여왕 엘리자베스1세의 궁정 물리학자였으며 지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석임을 밝힌 최초의 사람이기도 한 윌리엄 길버트(Gilbert William, 1554-1603)는“지구가 자석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완전한 자석은 아니며, 지구의 자장은 방향이 불규칙하고 때와 더불어 불규칙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지구자석의 강도는 일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구의 깊은 부분은 하나의 동력학적인 체계를 이뤄 지표에 갖가지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지자기(地磁氣)이다. 지구자기의 줄임말인 지자기는 지구가 가진 자석(磁石)으로서의 성질을 말한다. 지구 주위에 나타나는 지자기의 영향 영역을 지구자기장 또는 지자기장이라고 한다.

지구와 같은 천체가 자기장을 가지게 되는 원인을 다이노모(발전기)로서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 외핵은 일종의 전기전도유체이며 지구의 자전이나 대류 등 어떤 원인에 의해 이것이 운동하면 전류가 발생한다.

이 운동이 계속되는 한 유발 전류에 의해 자기장이 계속 존재하는데 이것이 지구자기장으로서 지표에서 관측된다는 내용이다. 모든 물질이 양(+)과 음(-)의 원자구성물로 이뤄진 것처럼, 우리 인체도 음양(陰陽)의 조화를 바탕으로 이뤄진 하나의 인체자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인체의 피와 뼈 등이 구성분자 중에서도 철분 등 자성(磁性)의 지배를 받는 대전체(帶電體)로 어떤 자화(磁化)되기 쉬운 물질이 자석에 닿으면 자석의 성질을 갖는 것처럼, 인간은 지구자기장 속에 태어나 살아가는 하나의 작은 자석이라 할 수 있다. 인체는 온갖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내부의 양(+)과 음(-)의 원자간 전기를 분해하는 발전기 같은 전기성을 띤다.

지구는 0.5~1.0 가우스(자기력선속의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가우스는 1㎠당 1맥스웰(maxwell)인 자기력선속의 밀도)의 지자기(地磁氣)를 가지고 있고  0.8~1.0 암페어(전류의 세기를 나타내는 국제기준 단위로 1암페어는 매초 1쿨롬의 전기량이 흐를 때의 전류 세기)의 지전기(地電氣)를 띠고 있다.

인체도 미세하지만 지구처럼 전기와 자기장을 갖고 있다. 인간은 모태에서 이미 지자력에 의해 자화되었으며 지구라는 거대한 자기장 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자기장의 변화는 인체 자기장의 변화를 가져온다. 즉 지구자력과 인체기자기장이 하나로 맞물려서 돌아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때때로 지자기 교란현상이 나타난다. 지자기의 교란은 지하수맥대 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변화 또는 교란된다. 수맥은 엄청난 압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78%가 물인 사람의 뇌는 수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인체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다.

 특히 지구 내부의 방사 유해파가 수맥을 만나면 더욱 강하게 증폭된 수맥파가 방사된다. 수맥파는 수맥의 폭이 클수록, 양이 많을수록, 흐름이 빠를수록, 깊은 곳의 생길수록 세기와 피해는 커진다.

결국 수맥이 교차한 곳에 가세한 기타 지구 유해파는 큰 병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지하의 형태와 암의 분포를 연관 지은 연구는 이미 1880년대 영국인에 의해 이뤄졌다. 통계학은 나라별로 상이한 암발생률의 원인에 대해 뚜렷한 단서는 아니지만 생활양식·사회적지위·인종·종교·성별·유전·직업·지질학적인 차이 등 여러가지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