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이 신경 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학습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드러났습니다.

건국대 의대 재활의학과 정 진상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수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인체가 수맥에 노출될 경

우 뇌의 지각기능과 시각기능에 영향을 줘, 각종 자극에 대한 반

응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정상인 31명(남자18명, 여자 13명)

을 대상으로 수맥이 흐르는 곳과 수맥이 없는 실내 2곳에서 1시

간씩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뇌파변동을 검사했다.

이 결과 수맥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시각과

청각의 지각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수맥에 노출됐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극에 대해

 '뇌신경의 반응이 느려진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수맥이 시신경과 청각반응을 억제한다는 것은 결국

인체의 신경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이는 주의

집중과 같은 지각기능을 억제해 학습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고 보고했다.

영남대 이 문호 교수(응용전자학)는 부친의 묏자리를 보다가

수맥의 존재를 알게 돼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수맥을 지구 자기현상과 연결해 설명한다.

지표면의 자기장은 보통 0.5∼0.8가우스(자서밀도 단위)인데 땅속

에 지자기를 교란시키는 요인이 있을 경우 5∼6배까지 올라간다

고 한다, 그는 지자기를 측정하는 계측기를 만들어 직접 수맥도

를 그리기도 했다.

이교수는 「보통 땅은 공극률(孔隙率)이 높아 지자기를 그래도

통과 시키는데 물은 볼록렌즈가 빛을 한곳으로 모으듯 자력선을

한곳으로 모아 강한 자기파를 형성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자원연구소는 전기 성질을 이용해 수맥을 연구하고 있다.

지하수 탐사법을 전공한 정현기 박사는 「땅속에는 군데군데

쪼개진 곳이 있는데 지하수층이 있으면 전위차가 생긴다면서

「이를 측정하면 수맥의 존재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