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파는 집중력을 요하는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특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 수맥 위의 업무공간은 늘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지며 집중이 잘 되지 않아 판단력이 흐려지고 업무능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늘 기분이 언짢게 해 대인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수맥파에 따른 뇌파 교란으로, 업무상실을 초래하는 것이다. 1999년 서울 관악구 모은행 지점장이 병원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육체적 피로감과 고통이 따른다는 호소를 해와 해당 은행에 대해 수맥탐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놀랍게도 은행에는 십자수맥이 교차해 흐르고 있었고, 지점장의 사무공간은 십자수맥의 교차지점에 위치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전의 지점장들도 모두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지점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스러져 반신불구가 된 사람도 있었고, 지점장실에서 스러져 응급실로 실려가 몇 시간 만에 돌아가신 분도 있었다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또 직원들 중에는 출근해서 자신의 자리에 30분 이상 앉아 있기만 하면 배가 아파 수시로 화장실을 드나드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여직원들은 생리 때마다 생리통이 심해 근무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특히 전산실의 근무자들은 전자파에 시달려 육체적 피로가 큰 가운데 수맥파까지 덮쳐 얼굴색은 병색이 완연해 보였다. 또 컴퓨터까지도 이유없는 잔 고장을 수시로 일으키면서 업무 능률까지 떨어져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일요일을 택해 모든 전원을 끊은 채 수맥차단 공사를 했다. 실제로 수맥파는 정밀기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맥파가 흐르는 곳의 의료기기·컴퓨터·복사기 등 정밀기기들은 고장이 잘 나는 반면 수맥파를 피해 배치하면 잔 고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수맥파가 금속성 물질에 복사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정밀기기를 오랜 기간 사용하고 업무적인 효율을 높이려면 반드시 수맥파가 없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한번은 1999년 대구의 한 기업체에서 수맥탐사를 의뢰받고 간 적이 있다.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아무런 이유없이 컴퓨터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업무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초래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탐사결과 수맥파의 영향으로 보여졌다.

수맥파를 피해 자리를 재배치하고, 수맥파 차단도 했다. 또 다른 기업인 반도체 생산전문 업체에서 2003년 수원공장 터에 대해 수맥탐사를 의뢰받고 수맥차단 등 조치를 한 적이 있다.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수맥탐사와 수맥차단 공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장은 "전자공장은 정밀을 요하고 근무자들의 집중력이 상품의 질과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병원의 검사관련 기계들도 반드시 수맥파를 피해 설치하는게 바람직하다. 수맥파가 흐르는 곳에 검사기기를 둔다면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고 오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밀한 작업을 하는 업무공간에서는 수맥탐사로 사람은 물론 관련 기계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해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