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소화불량 같은 기본적인 질병은 물론,
와 암에 까지도 그 효력을 발휘한다는 맥섬석. 과연 믿을만한 것일까. 27일 방영된 MBC `불만제로‘가 이 의문을 풀어봤다.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불만제로 팀은 만병통치약이라 알려져 있는 맥섬석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298만원짜리 맥섬석 매트를 직접 구입했다. 일단 외관상의 특별함은 발견하지 못해 정밀 검사를 했다. 결과는 예상을 뒤 엎었다.
수맥 차단과 전자파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업자의 말은 사실무근이었다.
더구나 매트를 찢어 직접 확인해보니, 맥섬석을 제하곤 시중에서 파는 30~40만원짜리와 다름없었다. 효능이 있다고 해도 폭리인 셈이다.
맥섬석을 투입하는 것만으로 ‘쉰 두부가 단 하루 만에 먹을 수 있는 두부로 변한다.’, ‘물고기가 산소 없이 살 수 있게 된다.’ 라는 가이드 북 내용 역시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어항을 준비해 산소주입 없이 맥섬석만을 넣은 결과, 5일 후 4마리의 물고기가 모두 죽어버렸다. 한마디로 과대광고.
들이 주장하는 치료의 효능도 거짓이었다. 전문가들은 온열기능에 의한 단순 통증약화 효과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한 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은 사기 천국인가. 당한 사람만 바보 취급당하는 세상이냐’는 소감이 이날 방송을 본 느낌의 단적인 사례다. [이혜미 인턴기자]